엄마로, 교육자로, 시민으로 살아온 시간 진정한 인성 교육 위해 직접 봉사 실천 쫀득쫀득한 떡에 뽀얀 국물, 살짝 풀어헤친 계란, 언양에서 직접 가져온 소고기를 얹은 떡국 한 그릇이 나온다. 양산시장애인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나눠주느라 앞치마를 입은 한 사람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일 어르신과 식당 사이를 오가던 양성희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장(56)은 이날 직접 만든 떡국을 어르신과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전달했다.
버스 정류장에 멈춰 선 어르신들이 어느 버스를 타야할 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버스노선 개편 안내책자를 손에 들고 있지만 침침한 눈 탓에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르신은 무작정 먼저 오는 버스에 몸을 싣고 운전기사에게 목적지를 확인해야 했다. 지난 1일부터 버스 운영 제도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양산지역 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됐다. 개편 원칙은 소규모 노선 통합과 노선 길이 25km 이상 장거리 노선 단축, 도시철도 연계, 30분 이내 규칙 배차 강화 등 시민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개편 이후 배차 간격이 줄어들고 없던 노선이 생기고 환승이 가능해졌다.
양산고등학교(교장 최진운) 천성오케스트라(지도교사 김정웅)가 지난해에 이어 정기연주회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어르신에게 전달해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천성오케스트라는 지난달 25일 제2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 100만원을 양산시노인복지관(관장 김정자)에 전달했다. 이번 수익금은 연주회 입장권 수입과 참석한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의 기부금을 모은 것이다. 이미 지난해에도 학교 인근 희망마을 홀몸어르신에게 56만원 상당 쌀 7포대와 라면 14상자를 전달한 바 있다.
시민이 체계적인 수업을 통해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아가 직업으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양산평생교육원(원장 김시현)이 양산시와 위ㆍ수탁 협약을 맺고 ‘작은도서관 독서활동지도자 양성 과정’을 시작한 것이다.
물금농협(조합장 정문기)은 파랑새강사단(단장 이계춘)과 함께 주부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제공하기 위한 ‘제9기 물금농협 주부대학’을 열었다. 지난 9일 물금농협 대회의실에서는 정문기 조합장, 이계춘 단장을 비롯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금농협 주부대학 개강식을 진행했다. 물금농협 주부대학은 6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수업이 진행되며,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이용영 락에듀테인먼트 대표 등 9명의 강사가 진행하는 강의로 채워진다.
재양산산청군향우회(회장 문삼석)가 지난 10일 M뷔페 컨벤션홀에 모여 제26회 정기총회와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진행한 가운데 제25대 강신태 회장에 이어 제26대 문삼석 회장이 향우회를 이끌게 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 허기도 산청군수 등 내ㆍ외빈과 산청 가족 200여명이 모여 회장단 이ㆍ취임을 축하했다.
아이들과 함께 책 읽을 공간이 없던 양주동 주공3단지 아파트에 도서관과 공부방이 생겼다. 지난 11일 주공3단지 아파트는 ‘책사랑 도서관’(관장 박칠동) 개관식을 열고 입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기준 양산시의원, 오정곤 양주동장, 김옥랑 양산시립도서관장을 비롯 입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해 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학생들이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동원과기대는 지난 8일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2016년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동원과기대와 북부시장이 협력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장 매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사업이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시니어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시니어기술창업센터는 40세 이후 은퇴자나 재직 시니어들에게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곳이다. 모집 기간은 3월 말까지며 자세한 문의는 380-9577.
양산시가 시 승격 20주년을 맞았다. 20년이란 세월 동안 도시는 발전했지만 시민 행동과 의식 수준은 크게 나아지지 않은 모습이다. ‘깨진 유리창 법칙’이란 게 있다. 어떤 건물의 깨진 유리창 하나를 그대로 방치하면, 사람들이 죄책감 없이 다른 유리창을 파손하게 되고, 점차 주변으로 확대해 결국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이론이다. ‘시민의식’도 마찬가지다. 비(非)양심 행동 하나를 방치하면 결국 다수가 비양심 행동에 동참하게 된다. 이는 도시 전체를 병들게 한다. 더 나빠지기 전 우리 지역의 ‘깨진 유리창’을 들여다보고, 우리 시민의식 수준에 대해 한 번 고민해 보자.
동면에 있는 양산시통합관제센터에는 양산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20명의 요원이 일하고 있다. 24시간 쉬지 않고 시시각각 변하는 CCTV 화면 속 사건ㆍ사고에 집중하는 그들의 눈에 비친 양산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다섯 명의 요원을 만나 그들이 일하며 느끼는 애환을 들어봤다.
“강문자, 권갑자, 김묘애, 김미자, 김소선, 김필선, 노정학, 문옥영, 박막달, 배영자, 백소수, 석영희, 성화자, 신연선, 양종숙, 윤삼수, 이덕순, 이영애, 임재열, 장삼례, 정남기, 정원환, 최갑수, 최대자, 최순옥, 최정민, 추월선, 한기창, 황영순 졸업을 축하합니다”
양산시는 오는 6월 7일부터 7월 22일까지 진행되는 ‘2016 경제총조사 현장조사’를 담당할 조사요원을 모집한다. 2016 경제총조사는 대한민국 전체 산업의 생산ㆍ고용 등에 관한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진행하는 국가 기본통계조사다. 특히 올해 열리는 경제총조사는 국세청 등 8개 기관과 협업해 사업체 응답 부담과 조사예산을 경감하는 저비용, 고효율 통계조사로 진행된다.
“기미년 3월 1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3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 삼일절 노래 중 자주독립과 국권 회복을 위해 한 몸 받친 애국선열의 숭고한 외침이 다시 한 번 양산에 울려 퍼졌다.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지난 12일 제97회 삼일절 기념 ‘제10회 3.1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려 시민 1천여명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한자리에 모였다.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 수학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포기하는 이른바 ‘수학포기자’(이하 수포자)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 교육과정이 달라지면서 문과생에게도 수학 중요성이 커져 수포자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초등학생 때 수학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이후 중ㆍ고등학생 때 수포자가 될 확률이 높다. 초등학생 때 기본연산에 어려움을 느끼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잃고 수학 학습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옛날 어느 마을에 한 할머니가 살고 있었어요. 할머니는 혼자 산비탈에서 팥밭을 일구며 살아갔죠. 그러던 어느 날,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할머니를 위협하는데…” 어르신 9명이 2개월 동안 동화구연을 공부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아기돼지 삼형제’부터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까지 다양한 동화를 직접 외워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양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정봉주)와 양산시노인복지관(관장 김정자)이 지난 2일 어르신 정신 건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어르신이 사회와 가정에서의 역할 상실, 배우자의 죽음, 신체적 능력 약화 등으로 겪을 수 있는 노인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새 학교에서 공부할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악취와 소음 등 각종 환경공해로 학생들이 힘들게 공부해온 어곡초등학교(교장 정복자)가 현재 위치에서 1km 정도 떨어진 어곡동 산 34번지 1만6천14㎡ 부지로 이전한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가 2016년도 해외취업 ‘K-MOVE 스쿨’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동원과기대는 울산ㆍ경남에 있는 다른 대학에 비해 많은 인원인 30명이 2개 사업 분야에 선정돼 학교 위상을 높였다.
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100여명의 초등학생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승격 20주년 기념 양산사랑 골든벨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양산을 주제로 한 문제를 풀면서 지역 역사와 문화를 알고, 나아가 고향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을 얻게 하려 마련됐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 등 250여명이 함께 자리해 골든벨 행사에 함께했다. 학생들은 이날 양산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풀었다. 먼저 골든벨 퀴즈에 앞서 간단한 OX 퀴즈로 50여명을 뽑았다.